정려원 "'내 이름은 김삼순' 동아줄 같은 작품…덕분에 지금까지 활동"

2024-09-05 17:51

배우 정려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뉴클래식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정려원이 지난 2005년 방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OTT 플랫폼 '웨이브'의 '다시 쓰는 내 이름은 김삼순'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윤철 감독과 배우 김선아, 정려원이 참석했다. 

당시 정려원은 '현진헌'의 첫사랑 '유희진' 역을 맡아 첫 미니시리즈에 도전했다. 

이날 정려원은 '내 이름 김삼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정려원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작품은 나한테 동아줄 같았다"며 "당시 미니시리즈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말문을 뗐다. 

정려원은 "여러 오디션에 떨어지고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보러 갔던 작품이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며 "감독님이 (드라마를 같이) 하자고 제의해줬고 '작품을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 뒤로 (작품이 잘되는)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 '내 이름은 김삼순' 덕분에 지금까지 여러 작품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5년 16부작 방영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6일 웨이브에서 8부작으로 재편집, 4K 리마스터링 해 공개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체형으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파티시에 김삼순(김선아)과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 사장 현진헌(현빈)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2005년 당시 평균 시청률 36%,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