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감정원,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IGC)' 연구 발표 진행

2024-09-05 14:41

[사진=우신보석연구원]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이 주최하고 부산시,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가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다. 
 
세계지질과학총회(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는 4년에 한 번 열려 '지질과학 올림픽'으로도 불리며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1차 총회가 열린 이후 147년을 이어온 지질과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행사이다. 특히, 이번에는 대한민국에서는 첫 개최이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신보석감정ㆍ연구원(WGK)은 총회 일정 중 지난달 30일 보석관련 섹션인 T13(Mineralogy)-S7(Gem materials) 섹션에 대한민국 연구발표자로 참석했다. 이날 본 섹션에서는 총 11개의 구두 발표와 8개의 포스터 발표가 컨벤션홀과 제1전시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우신보석감정ㆍ연구원(WGK)의 이승권 연구실장은 ‘생성기원이 다른 사파이어 열처리시 결정 안에 존재하는 결함과 결정 격자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한 라만 분광법을 활용한 연구(Unraveling the role of impurities and thermal energy in sapphire structural relaxation: Insights from Raman spectroscopic analysis of heat-treated specimens)’ 내용으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키노트 발표자인 Andy Shen 교수는 "Gem Materials with Unusual Optical Properties" 라는제목으로 핑크 다이아몬드, 오레곤 선스톤, 알렉스드라이트에서 나타나는 광변색(photochromic) 현상을 유발하는 기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SSEF의 Wei Zhou 박사는 라만 분광기를 사용하여 루비와 사파이어에 후천적으로 존재하는 철관련 결함을 검출하여 열처리(고온 및 저온)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과 이때 사용되는 라만 분광기의 주의 사항(레이저 파장 및 파워, 공초점 모드 등)에 관해 발표했다.

한편, 우신보석감정ㆍ연구원(WGK)은 세계지질과학총회 외에도 국제보석학 컨퍼런스 및 홍콩보석협회(GAHK) 학술지에 논문을 기재하고 자체 학술지인 우신매거진을 발행하는 등 항상 새로운 기술의 개발 및 연구 발표에 관심을 가지고, 보석학적 연구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사진=우진보석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