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필요한 홍명보호, 오늘 팔레스타인전…중계는?

2024-09-05 10:13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의 끝나지 않은 잡음 속 홍명보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이번 3차 예선에서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묶였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3~4위는 4차 예선에서 2장의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5~6위는 탈락한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티켓 가격 인상, 행정력 부재 등 내홍에 휩싸였다. 

협회에 대한 일부 축구인과 팬들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호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안방에서 다득점 승리를 해야 한다. 

3차 예선의 첫 상대인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다. 23위인 한국보다 73계단 낮다. 홍 감독은 "첫 경기고 많은 분의 기대도 있다. 많은 득점을 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첫 경기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이강인을 오른쪽에 배치해 공격을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주장으로 그동안 너무 큰 무게를 짊어진 것 같다. 감독으로 그 책임감을 나눠지려고 한다"며 "손흥민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잘 마쳤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팔레스타인전은 SBS와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