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은 11번가 대표 "모그룹 SK와 안정적 운영 협의 지속...안심정산 이달 중 확대 시행"

2024-09-04 11:19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지난 1월 11일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올해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11번가]

11번가가 정산 일정을 앞당긴 ‘안심정산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판매자 지원 방안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11번가 안정은 대표는 지난 3일 11번가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CEO레터를 통해 발송완료 다음날 100%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국내 최우량 금융사를 통해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소상공인 판매자들을 위해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안심정산’ 서비스를 9월 중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안 대표는 11번가가 업계 정산지연 사태 이후 착한 판매자 대상 기획전을 마련하고, 피해 셀러 간담회 등을 열어 광고비 지원, 매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판매자들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 또한 이러한 노력에 적극 호응하며 11번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SK스퀘어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비롯 다양한 현황에 대해 11번가와 지속 논의하고 있으며, SK스퀘어 경영진 또한 11번가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자와도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말 11번가의 대주주인 SK스퀘어의 콜옵션 포기 이후 매각의 기로에 섰던 11번가에 대해 SK가 변함없는 지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8월 ‘월간십일절’에 참여한 소상공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기존 일반 정산 대비 정산 일정을 7일 정도 앞당긴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였다. 11번가는 소상공인 판매자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안심정산’ 서비스를 추가 실시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SK그룹 11번가를 믿고 거래하고 있는 많은 판매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