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부 군시설 공습...사망자 51명으로 늘어
2024-09-04 07:48
"개전 이래 가장 치명적인 공격...민간인 피해 아직 확인 안돼"
러시아군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폴타바의 군 교육시설을 공습해 최소 51명이 숨지고 219명이 다쳤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검찰과 구조당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해 군사통신연구소 건물을 파괴했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41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2022년 2월 개전 이래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다. 아직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습경보가 울린 직후 사람들이 대피하는 도중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야만적"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 러시아 쓰레기들(scum)은 이 공습의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며 서방에 미사일과 방공망 지원,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를 거듭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