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영양군과 자매결연 체결…K-컬처 사업 시너지 효과 창출 기대

2024-09-03 21:11
하남시 K-팝 산업-영양군 K-푸드 연계 통해 동반 성장 기대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이 오도창 영양군수와 상생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경상북도 영양군과 K-컬처 사업 성장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골자로 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양 도시의 우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2일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오도창 영양군수,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 등 양 도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019년 전라남도 신안군과 강원도 영월군에 이어 영양군을 세 번째 국내 자매도시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지자체는 △(행정)우수 행정 정책공유 및 정보교환, 재난 시 원조 및 지원 등 △(문화관광) 버스킹, 뮤직인더하남 등 다양한 공연과 조지훈 문학관,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등 문학적 유산의 상호 교류 △(청소년)청소년축제·체험학습·지역문화 체험 등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 △(농업/경제)특화작물 등 직거래장터 운영 및 농특산물 홍보 등 △(기타)공동관심사에 대한 협조 및 추가 협력사업 발굴 및 상호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4번째)이 오도창 영양군수(왼쪽 4번째) 및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을 건설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하고 있고, 영양군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토대로 K-푸드 산업 활성화 목표로 시정을 운영하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K-컬처 산업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와 영양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로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영양군과 하남시의 공동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