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드그룹,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 운영사 브랜드유니버스 인수

2024-09-02 18:25

스파이더 CI. [사진=폰드그룹]

대명화학그룹 계열 패션기업인 폰드그룹이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를 전개하는 브랜드유니버스의 지분 50%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된다고 2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 심사가 승인되면 브랜드유니버스는 다음달부터 폰드그룹의 연결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브랜드유니버스는 가두점, 백화점,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전국 110개의 스파이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작년에는 6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스파이더는 올해 초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해 유니폼 스폰서로 활동 중이다. 한화이글스와의 협업을 통해 유니폼, 점퍼, 볼캡 등 15종의 협업 라인을 출시했다.
 
브랜드유니버스는 지난해부터 폰드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가 절감과 영업력 강화를 실현하고, 일부 비효율적인 점포들을 최적화하여 수익성을 개선했다.
 
앞으로 스파이더는 스포츠를 즐기고 사랑하는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7월 스파이더 압구정 스토어의 주짓수 팝업 행사, 8월 한화이글스 팝업 행사 등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앞으로도 거점 지역에서 다양한 팝업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스파이더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스포츠 선수·셀럽 마케팅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브랜드유니버스는 내년 2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2026년에는 매출 천억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폰드그룹의 전반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더불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