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쇼핑 등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 일본행 가장 많았다

2024-09-02 17:44

[사진= KB국민카드]
올해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로 일본이 두드러졌다. 거리가 가까운 것도 있지만, 엔저 효과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 선호다가 가장 높았으며, 쇼핑 이용 비중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가 2일 상반기 해외여행 관련 신용 및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해외여행 소비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엔저 효과를 누리고 있는 일본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상반기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을 보면 해외여행지로 가장 많이 선택된 지역은 아시아로 일본이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베트남 12%, 태국 7%, 필리핀 6%, 중국 4%, 대만 3%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항공권 구매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182%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 62%, 일본 45%, 태국 26%, 대만이 18% 순으로 증가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 일본(39%) △30대 스페인(39%) △40대 베트남(31%) △50대 중국(28%)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주요 업종병 이용 분석에서는 쇼핑 업종에서 이용액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로 영국, 이탈리아, 일본이 꼽혔다.

반대로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음식 업종 이용액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카페·디저트 업종에선 베트남, 대만, 태국 순이었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음식점과 카페·디저트 등 외식 관련 이용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해외 여행 시 결제 예정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한 비중은 48.4%, 최근 인기 있는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선택한 비중은 28.2%였다. 특히 20대는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이용하겠다는 비중이 50%로 매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