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고속도로 조기 건설 촉구, 동해안권 8개 시군 1500여 명 시민 참여하는 대규모 걷기 대회 개최
2024-09-01 15:34
김진태 지사, 강원 남부권 발전과 균형 발전을 위한 고속도로 건설의 중요성 강조
8월 26일부터 4박 5일간 진행된 영월~삼척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대규모 국토대순례가 8월 30일 삼척에서 해단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국토대순례는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강원도민회중앙회가 후원하였으며, 삼척블루파워, 하이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 한국여성농업인 강원연합회 등 22개 지역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국토대순례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개통 시 거리인 70.3km를 상징하는 703명의 참가자 규모로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500여 명으로 2배 이상 참여하며 강원 남부권 지역민들의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보여주었다.
영월에서는 가장 많은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며 길을 함께 걸었고, 정선에서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한주엽 선수 등 하이원 스포츠팀이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정선군 고한읍 주민들은 어벤져스로 변신해 행진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국토대순례에 참여했다. 삼척에서는 지역향토기업인 삼척블루파워가 지역발전을 위해 동참했다.
4박 5일 동안의 일정 중 8월 29일 태백에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우비를 입고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응원하며 묵묵히 길을 걸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토대순례에 참석해주신 강원 남부권 주민의 열정이 모여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 많은 이들이 반대했지만 결국 우리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했는데, 이제는 대한민국 산업역군이 살고 계신 이곳에 고속도로가 생겨야 한다"며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국토대순례 참가자가 당초 계획보다 두 배 이상인 1500여 명이 넘었다"며, "단 나흘 동안 뉴스로 보도된 건수만 230여 건으로 도민의 뜨거운 열망이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진태 지사는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타당성 재조사가 들어갔음에도 불구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 112억원이 반영되었다"며, "더 중요한 영월~삼척 고속도로 구간도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강원 남부권 주민들에게 변화의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번 국토대순례로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대한 지역민의 열망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