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기차 충전 안전관리시스템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상
경기 안양시 등 4개 기관 협업으로 구축한 전기차 충전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이 2024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시선을 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 서강대, ㈜이투온 등 4개 기관은 협업체계를 구축, 지난해 11월 평촌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
전기차 충전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은 열화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의 특장점을 적용해 전기차 충전소의 화재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이다.
열화상 분석과 사람 탐지 모델을 활용해 온도 변화를 측정, 차량이나 그 주변에서 위험 온도가 감지될 경우 대피 알람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 배터리 위치별 최적의 발화 예상 기준치를 적용해 화재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 카메라는 충전소 주변 객체·이상 행동(흡연 등)을 탐지하며, 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거쳐 장기 주차 차량을 식별하고 과충전·과방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한다.
이 같은 시스템을 설치한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안양시가 처음으로, 올해는 관내 주차장 11곳에 44대를 추가 구축 중이다.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는 관급·도급 공사 시행 등 데이터 수집 환경 및 시범 장소를 제공하고, 서강대는 전기차 충전소의 열화상 카메라 배치방안 설계·객체 인식 기반 화재 탐지 모형화(모델링) 및 성능 분석을 맡았다.
특히, 안양도시공사의 공영주차장 통합주차관제플랫폼 사업과 연계 시행해 더욱 철저하게 안전을 관리하고, 향후 이 시스템을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전기차 충전공간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은 민·관·학 협업의 적극행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