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산업차관 "유통산업 건전성 우려 불식시킬 발전방안 마련해야"

2024-08-29 11:00
C커머스 국내진출 대응·신시장 개척 방안 등 논의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유통산업은 폭풍 속을 지나고 있다. 유통산업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유통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9일 '제2차 유통산업 미래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유통기업과 유통학회,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월 미래포럼이 출범한 이후 4개 분과의 산학관 전문가들은 C-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와 오프라인 유통 침체 등 유통산업의 리테일테크 강화, 혁신적인 유통생태계 조성, 대중소 상생·규제의 획기적 개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신시장 개척 등의 방안을 논의해왔다.

10월 중 '유통산업 발전방안' 최종 발표를 앞두고 열린 오늘 2차 미래포럼에서는 그간 논의된 사안들을 관련업계와 점검하고 위메프·티몬 사태 발생에 따라 온라인 유통업계의 건전성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박성택 차관은 "유통이 살아야 내수가 살고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경쟁구조의 변화와 C-커머스의 약진, 티메프 사태 등의 영향으로 유통산업이 폭풍 속을 지나고 있다"며 "'유통산업 발전방안'에 유통산업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대책을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차관은 28일 발표된 정부 차원의 민생안정대책을 언급하며 유통업체에 자체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 안정과 내수 진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11월 예정된 국가대표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에도 할인푹과 할인품목 확대 등 유통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