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지질학자들 '대왕고래 프로젝트' 논의…IGC, 오늘 특별심포지엄

2024-08-29 10:52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조직위원회와 한국석유공사는 29일 오후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동해 울릉분지 탐사' 특별 심포지엄 안내문 [자료=IGC 조직위]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조직위원회와 한국석유공사는 2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동해 울릉분지 탐사' 특별 심포지엄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국내 탐사 마스터플랜인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 상황과 동해 심해 유망구조 도출 성과 등을 소개한다. 김기범 부산대 교수와 이근상 한양대 교수 등이 발표에 나선다.

이어 '동해 심해 탐사 중요성과 도전 과제'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열린다. 토론에는 정동원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심해가스전 태스크포스(TF) 팀장과 곽원준 석유공사 수석위원, 게리 파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명예교수, 도릭 스토우 영국 헤리엇와트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동해 울릉분지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동해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이 프로젝트 예산으로 506억원을 배정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동해 울릉분지 석유 탐사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넓히고, 국내 석유 탐사를 위한 공사와 국내외 지질학자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