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종료...미사일·사이버 공격 등 대비

2024-08-29 10:01
한미, 강화된 연합야외기동훈련(FTX) 등 실시

공군 F-35A 전투기가 지난 26일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무인공격기 역할을 하는 훈련용 표적을 향해 AIM-120C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공군]

 
20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이 종료됐다. 한국과 미국은 긴밀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강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지난 19일부터 금일 오전까지 진행된 이번 UFS연습에는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GPS 교란과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인 위협을 상정해 내실있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미는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을 시행하는 등 연습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UFS 연습기간과 연계해 한층 강화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고, 부대별·제대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
 
UFS연습이 종료된 이후에도 쌍룡훈련 등 계획된 연합야외기동훈련은 9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합참은 “한미는 이번 UFS 연습과 연합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한미는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연습과 훈련을 통해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군은 이번 UFS연습 기간 동안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연습과 실제훈련을 지원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합참은 하이브리드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허위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연습을 각 부대,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해 절차와 방법을 숙달했다. 군은 앞으로도 관련기관과 함께 대응체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