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축산농가 경영안정 위한 사료 구매 자금 추가지원 한다

2024-08-27 16:27
밀양시 사료 구매 자금 12억원 추가지원, 밀양축협도 사룟값 인하

밀양 축산농협 사료공장 전경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축산농가의 가축사육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사료 구매 자금 12억 원을 오는 10월 초까지 추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사료 구매 자금은 지역 내 축산농가가 외상 거래 대신 현금으로 사료를 매입할 수 있도록 연리 1.8%의 정책자금을 2년간 융자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월 한달 간 신청을 받아 92곳 농가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106억 원으로 올 상반기에 94억 원을 지원했다. 상반기에 지원받지 못한 농가는 축산과에서 농가 사료 구매 자금 선정·추천서를 발급받아 오는 10월 10일까지 관할 농·축협을 방문해 대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와 축산물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로 힘들어하는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병옥 밀양시축산과장은“이번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밀양축협과 함께 축산농가를 돕는 다양한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축협은 사룟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축산농가를 위해 TMF 사료 및 배합사료 가격을 1kg당 20원 인하했다. 현재 TMF 사료 20㎏ 1포당 400원, 배합사료 25㎏ 1포에 500원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