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LH, 장애인 자립위해 임대주택 25호 공급에 따른 3차 협약 체결

2024-08-27 15:58
21~22년 28호(협약1~2차)에 이어 25호 공급…자립위한 연계서비스도 제공
인천시립미술관 건립/개관 위해 지역미술계와 함께 심층 논의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3개 기관 합동으로 자립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장애인 지원 주택사업(3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독립생활용 주택공급,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 및 사례관리 등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는 장애인의 자립정책을 주도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 관내에 소재한 독립생활용 임대주택 25호(42∼59㎡)를 자립 희망 장애인에게 공급한다.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해 장애인들의 자립 과정 전반을 지원하라 예정이다.

이번 3차 협약을 통해 남동구 12호, 중구 5호, 계양구 1호, 서구 7호 등 총 25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이는 자립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3년도 자립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희망 지역에 지원 주택이 없어 대기 중이던 장애인들에게는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021년, 2022년에 ‘제1~2차 장애인 지원주택사업’을 통해 주택 28호(중구 8호, 미추홀구 20호), 상가 1호를 공급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2차 협약 당시 LH 인천본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신흥동 소재 상가를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새 단장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수다”를 마련했다.

이 공간은 40㎡의 작은 크기지만,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방문해 차 한잔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천시는 앞으로‘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을 테마로 하는 ‘테마형 임대주택’을 브랜딩(민간 공모 참여방식) 해 설계단계부터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반영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주택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3개 기관 간의 합동 협약을 통해 장애인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1인 1가구로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 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립미술관 건립/개관 위해 지역미술계와 함께 심층 논의
인천광역시는 인천뮤지엄파크 시립미술관의 건립부지인 (구) OCI사옥, 선교사사택에서 지역미술계와 함께 인천시립미술관의 건립 및 개관을 위한 2차 전문가 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문가 연구세미나의 목적은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으며 국내외 미술계 저명한 전문가들과 지역미술계가 함께 미술관 개관이 지역 미술 발전과 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 및 미래 전망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이다.

지난 7월 26일 개최된 1차 세미나는 코스모 40에서 공립미술관 관장(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 전승보 경기도미술관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5명이 참여해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의 변화 양상’을 주제로 논의한 바 있다.

2차 세미나에서는 김재업 인천예총 회장, 박진이 인천미술협회 부회장, 정평한 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위원장 등 인천지역의 원로, 중견, 청년 작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미술 담론’으로, △인천 미술계 현황과 지형도 △인천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미술 인프라 △동아시아 미술 허브 역할 및 네트워크 전략 △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제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선교사 사택을 투어 하며 미술관의 장소성과 정체성, 공간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 3차 연구세미나는 9월 10일에 열리며 미술 비평가와 문화기획자들이 참여해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이후, 세 차례의 전문가 연구세미나에서 논의된 주제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31일에 온·오프라인 시민참여 공개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문가 연구세미나와 공개포럼에서 제시된 내용들은 인천시 홈페이지와 사전홍보 프로젝트 웹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