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이재명, 오늘 오전 퇴원 내일 당무 복귀

2024-08-27 10:27
여야 대표회담,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 재추진될 듯
병상에서 독도 진상조사·의료대란 특위 설치 지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입원 치료를 이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퇴원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퇴원한 다음 날인 28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로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인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했다. 

이 대표의 복귀로 이 대표가 병상에서 지시한 독도지우기 진상 조사와 의료대란 대책 마련이 구체적으로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정부의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한 대응과 의료 대란 대책 마련을 위한 각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독도특위 위원장엔 김병주 의원, 의료대란 특위 위원장엔 박주민 의원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코로나 확진으로 미뤄진 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도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민주당 지도부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나고,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었다. 

또 25일로 예정됐다가 취소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첫 양자 회담 역시 본격 재추진될 전망이다. 여야는 현재 의제와 회담 형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