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담대·전월세대출 금리 또 올린다…"최대 0.5%p 인상"

2024-08-26 08:39
다음달부터 5년 주기형 변동금리 신설…고정형 판매 중단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뱅크 사옥 [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주담대, 전월세대출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택담보대출(혼합·변동) 금리를 0.50%포인트, 전월세대출 금리를 0.10∼0.50%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3일부터는 주담대 상품에 '5년 주기형 변동금리'를 신설한다. 5년 주기형은 대출 실행 후 5년마다 금리가 달라지는 상품이다. 기존 5년 고정형 혼합금리 상품은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14일 주택담보대출 혼합·변동금리를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금리를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