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축제 '수림뉴웨이브 2024' 하반기 2차 공연 개막

2024-08-23 12:16

전통음악계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는 공연예술 축제 ‘수림뉴웨이브 2024 – 독파(獨波)’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전경희)이 주관하는 ‘수림뉴웨이브 2024’는 호평을 받은 상반기에 이어, 오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총 10회에 걸쳐 하반기 2차 공연을 선보인다.

매년 새로운 축제의 주제를 선정해 온 수림뉴웨이브는 올해의 주제로 ‘독파(獨波)’를 선정했다. ‘독파(獨波)’는 자신만의 음악적 물결을 만들어가는 예술가를 의미한다.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 전통음악계의 중추 역할을 하는 20명의 전통음악가의 작품과 이야기를 소개하는 취지이다.
 
[사진=수림뉴웨이브] 

이번 축제는 가장 가까이서 현재의 우리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이다. 상하반기 각 10명의 예술가가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음향의 독주로, 전통악기가 가진 본연의 소리와 연주를 더욱 고스란히 전달한다. 또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예술가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관객에게 전한다. 상반기 10회 공연의 호평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무대 위에 객석을 배치하여 관객과 예술가, 그리고 음악이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진=수림뉴웨이브]

 
시각예술과 전통음악의 융합도 이번 축제를 즐기는 관람 포인트이다. 무대 디자이너로 올해 축제에 함께한 서성협은 ‘수림아트랩 2023’에 선정된 시각예술 작가이다. 상반기에 본인의 작품 ‘소리병풍’으로 축제와 협업을 펼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유사병풍’을 추가로 활용해 새로운 배치를 선보이며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의 2차 라인업 10명은 ▲곽재혁(피리), 김현희(해금), 박우재(거문고), 김참다운(아쟁), 송보라(판소리), 최휘선(양금), 김화복(거문고), 성유진(가야금), 김소진(판소리), 강민수(타악)이다. 깊이 있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상반기 10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통음악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견 음악가들이 대거 포진하여, 전통음악부터 지금의 색깔을 보여주는 창작음악까지 다양한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수림뉴웨이브 2024 - 獨波(독파)’는 네이버 예약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