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석 '기습 인상'한 팔레스타인전, 당일 매진 실패…7000석 남았다

2024-08-23 11:31
23일 오전 11시 기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연합뉴스]
내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간 경기가 당일 매진에 실패했다. 

지난 22일 팔레스타인과 한국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입장권 일반 판매가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KFA)가 레드석(홈 팀 응원석) 등 일부 좌석 가격 인상, 거짓 해명 등으로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경기의 당일 매진에 실패했다. 23일 오전 11시 KFA 홈페이지를 보면 약 7000석 정도의 좌석이 남아있다. 
 
23일 오전 11시 기준 약 7000석 정도의 좌석이 남아있다. 논란이 됐던 레드석은 현재 매진된 상태다. [사진=KFA 예매 홈페이지]

이는 지난 6월 열렸던 중국과 경기가 1시간 만에 매진됐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이번 팔레스타인전 보이콧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발 가지 마라", "축구 관람 보러 가는 사람들은 정몽규 지지자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최종예선에 참여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