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현·조성엽·박시우, 10월 日서 열리는 AAC 출전

2024-08-22 17:57
APGC·마스터스·R&A 설립
제15회 AAC…日 고템바서
120명 출전, 韓 선수는 3명
마스터스·디 오픈 출전권 걸려

국가대표 안성현이 티잉 구역에서 페어웨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GA]

한국 아마추어 3명이 오는 10월 일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 출전한다.

AAC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출전 선수 120명 중 113명을 공개했다.

이 중 한국 선수는 3명(안성현·조성엽·박시우)이다.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인 안성현은 지난달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R&A 주니어 오픈 남자부 우승자다. 조성엽은 콜로라도기독교대학 2학년으로 2024~2025시즌 골프팀 소속이다. 박시우는 태국에서 아마추어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AAC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일본 타이헤이요 클럽 고템바에서 진행된다.


AAC는 200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마추어 골프 발전을 위해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마스터스 토너먼트,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이 설립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153회 디 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준우승자는 디 오픈 최종 예선 티켓을 받는다.

주요 선수로는 지난해 우승자인 호주의 제스퍼 스터브스, 준우승자인 중국의 딩웬이 등이 있다. 스터브스와 딩웬이는 재대결을 벌인다. 이 밖에도 베트남의 안 민 응우옌, 일본의 나카로 린타로 등이 주목받는다.

113명 중 8명은 2024 주니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소속이다. 인터내셔널팀에 한국 선수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AAC를 통해 성장한 선수는 2021 마스터스 우승자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2022 디 오픈 우승자인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 대만의 반정쭝, 김시우, 이경훈 등이 있다. 이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7승을 쌓았다. 전 세계 투어 합산으로는 약 130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