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논란 여파? 하니, '리뷰네컷' 자진 하차…새 MC단 꾸린다

2024-08-20 13:43

가수 겸 배우 하니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JTBC 예능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하차한다.

JTBC '리뷰네컷' 측은 20일 "하니가 자진 하차한다. 새로운 MC단을 꾸려 다음 달 2일 자정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뷰네컷'은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시대에 '입소문템' '품절대란템' '가성비템'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하니를 비롯해 그룹 카라 한승연,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 뉴이스트 백호 등이 MC로 확정됐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할 계획이었지만, 하니의 하차로 일정이 변경되며 MC 라인업이 바뀌게 됐다.

일각에서는 하니가 예비 신랑 양재웅의 논란에 부담을 느끼고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BS는 5월27일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지만, 17일 만에 장 폐색으로 숨졌다. CCTV 확인 결과 A씨의 복통 호소에도 간호조무사와 보호자는 A씨에게 안정제를 먹이고 침대에 묶었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해당 사건 후 나흘 만인 5월 31일 하니와 양재웅은 결혼을 발표했다. 공개 열애 4년 만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비판이 쏟아지자 두 사람은 9월 결혼식을 미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웅은 지난달 29일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하며 "W진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료 차트와 CCTV를 제공하는 등 외부 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