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인 우즈베키스탄 성료
2024-08-20 11:23
우즈벡과 인천 학생이 함께 만드는 글로벌 프로젝트
인천-싱가포르 학생 글로벌 에듀업 프로젝트 추진
인천-싱가포르 학생 글로벌 에듀업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인 우즈베키스탄’은 수학 및 과학교육을 주제로 우즈벡과 인천 학생이 함께 만드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인천 학생 30명과 교사 10명으로 구성한 사제동행팀이 운영했다. 캠프는 개회식, 체험 부스 운영, 교사 연수 순으로 진행했다.
개회식 행사에는 김석봉 인천시교육청 교육역량지원국장,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차관 보시트 바흐티야로비치(BOSIT BAKHTIYAROVICH), 전문교육진흥원 과장, 우즈벡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무자파르 잘라로브 총장, 신수봉 부총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양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에서는 ICT 대통령학교 학생들이 우즈벡 전통문화공연으로 환영하고, 인천 사제동행팀은 사물놀이, 태권도, 아리랑, 강강술래를 결합한 프로젝트 공연으로 화답했다.
체험 부스는 수학 체험, 과학 체험, 수학 놀이터, 과학 놀이터, 한국 전통 놀이 등 5개 영역에서 21개 부스를 운영했다. 가장 대중적인 수학 주제부터 가장 최신의 비주기적 테셀레이션까지 선보인 수학 체험 부스와 교과서 속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실험부터 첨단 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과학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전통 놀이 부스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놀이, 공기놀이, 윷놀이, 비석 치기 등을 제공했으며 체험 부스 마지막 시간에는 현지 수학·과학 교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수학과 과학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운영 방법과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 효과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우즈벡과 인천 학생들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깊이 교류할 수 있도록 ‘인천-우즈벡 함께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둘째 날은 체험 부스를 함께 운영한 우즈벡 자원봉사 학생들과 1:1 친구가 되어 함께 걸으며 이번 캠프 후기를 진솔하게 나눴다.
체험 부스를 운영한 학생은 “우즈벡 학생들과 만나 교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수학적 원리를 설명할 수 있었던 점에 스스로에게 놀랐다”며 “앞으로도 인천과 우즈벡이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사 연수에 참여한 우즈벡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수학교육과 과학교육을 처음 접하고, 체험프로그램을 배우면서 우즈벡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양국 교사들 간 이번 국제교류가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캠프를 지원한 전문교육진흥원장은 “수학과 과학을 주제로 한 캠프가 우즈벡 교사와 학생들에게 엄청난 재미와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인천시교육청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이번 캠프가 양국의 중요한 협력 행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를 통해, 수학과 과학을 바탕으로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키우면서 인천학생과 우즈벡 학생 모두 자신의 길을 찾아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우즈벡과 인천의 국제교류가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육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고 기여하는 데에 우리 학생들의 경험이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싱가포르 학생 글로벌 에듀업 프로젝트 추진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세계시민교육 및 국제교류 활동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인천세계로배움학교 글로벌 에듀업 프로젝트’를 싱가포르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인천세계로배움학교 글로벌 에듀업 프로젝트’는 연수구청 교육국제화특구 사업과 연계해 싱가포르의 교육 환경을 체험하고, 현지 학생들과의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인천을 알리고 견문을 넓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신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5월, 학교장 추천 및 프로젝트 계획서 심사를 거쳐 참여 학생을 선정했고, 싱가포르 도시 개발 및 역사·문화 이해 교육을 진행하며 현지 방문 연수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싱가포르 국제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한국-인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이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및 라셀러 예술대학을 찾아 재학생과의 진로 멘토링활동에 참여한다.
이밖에 싱가포르 친환경 도시 개발 역사를 살펴보고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싱가포르를 경험해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지속적인 국제교류 활동의 토대를 마련한다.
이번 프로젝트 지도교사인 연수여고 윤지희 교사는 “사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싱가포르에 대해 이해한 내용을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며 학생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교사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송고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외국어를 통해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려 노력하다 보니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싱가포르 학생들에게 인천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스스로 자부심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싱가포르 학생들과 인천 학생들이 가슴에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미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이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해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