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구속…法 "혐의 사실 중대"
2024-08-19 22:06
검찰, 지난 14일 영장 재청구
구독자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 등을 받는 현직 변호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최모 변호사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부장판사는 "소명된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사망)에 대한 강요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법원은 카라큘라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의 사유로 영장을 발부한 반면, 최 변호사에 대해서는 '구속사유 필요성 부족'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보완수사 결과를 토대로 최 변호사에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