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윤 삼양그룹 회장 "글로벌·고부가가치가 성장 키워드…10월 새 목표 제시"

2024-08-19 16:43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그룹 조회에서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전략 방향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그룹 조회에서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전략 방향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지속해서 성장하려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과 스페셜티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4년 삼양그룹 조회에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지만,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양그룹 조회는 김 회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3분기에 개최된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품과 화학, 의약바이오 각 사업부의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했다"며 “알룰로스 신공장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지난해 준공한 헝가리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등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스페셜티·글로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삼양그룹 모든 임직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제고해달라"며 “디지털 시스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그룹에서 새로 추진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나아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회장은 오는 10월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삼양그룹 새로운 목표 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