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매출 바라보는 씰리침대, 급성장 비결은 '복지'와 '기업문화'

2024-08-19 11:02
지난해 676억원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 재경신
윤종효 대표, 직원 직접 챙기며 기업문화 조성 앞장
GPTW 주관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으로 자부심↑

[사진=씰리침대]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치열한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서 급성장세를 이룬 배경으로 차별화된 복지 프로그램과 기업 문화를 꼽았다.
 
19일 씰리침대에 따르면, 2019년 매출액은 333억원, 2020년 392억원, 2021년에는 5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2년을 기점으로 매출 600억원 벽을 넘었다. 2023년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에도 매출액이 67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씰리침대는 글로벌 기업과 로컬 기업의 장점을 접목한 것이 매출 급증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연근무제도와 재택근무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매년 일정 인원을 선정해 해외 연수를 보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극대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임직원의 일과 개인적인 삶의 균형 유지에도 힘쓴 것도 한몫했다. 씰리침대는 육아기 재택근무와 패밀리데이를 시행하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휴직 후 복직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 단합과 소통 기회 확대를 위해 사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는 꽃바구니를 제작하는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사무직과 공장 직원, 판매직 모두가 모인 전사 체육대회도 개최했다. 연말에는 씰리침대 제품이 납품되는 호텔에서 1인 1실의 숙박이 포함된 송년 워크샵을 열어 임직원이 제품을 체험하고 조직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씰리코리아는 연 2회에 걸쳐 직원의 목표 달성을 함께 점검하고 격려하는 면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서별 보고 외에도 윤종효 대표가 직접 직원 개인 면담을 진행해 전반적인 회사 생활과 관련된 고민과 계획을 청취하고, 경영진과의 논의를 통해 회사의 의사결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씰리침대는 최근 GPTW(Great Place to Work) 코리아가 주관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GPTW는 유럽,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150여 개국과 공동으로 신뢰 경영을 연구하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 글로벌 스탠다드 모델을 토대로 각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을 평가하고 선정한다.
 
씰리코리아 인사부 양효선 부장은 “임직원이 생각하는 씰리코리아의 모습과 기업문화를 GPTW 인증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지금보다 더 나은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43년 전통의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1950년 세계 최초로 정형외과 의사들과 협업을 시작했으며 차별화된 포스처피딕 지지력으로 최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해 매트리스 본고장 미국에서 매출 1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