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당분간 영업 적자 불가피… 목표가↓"
2024-08-19 08:53
한화투자증권이 1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당분간 영업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관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0억원, -110억원으로 집계, 지난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이슈가 다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베이비몬스터 앨범 발매에도 불구하고 관련 프로모션성 비용 지출 등으로 투자성 경비 약 83억원이 지출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분기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각비 등 높아진 비용 부담 속에서 매출 발생 활동 자체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베이비몬스터를 빅 IP로 키우기 위한 투자성 경비 지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블랙핑크도 앨범과 월드투어 스케줄을 소화하겠지만 재계약에 따른 정산율 변경으로 2023년만큼의 이익률을 시현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낮아진 추정치를 반영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당분간 관망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