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6타 차 뒤집을 수 있을까

2024-08-18 09:59
2024 LPGA 투어 일정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고진영, 6언더파 210타 7위
선두인 코글린과는 6타 차
뒤집고 우승할 수 있을지 기대

고진영이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우산과 보온 용품을 들고 있다. [사진=LET]
고진영이 6타 차를 뒤집을 수 있을까.

고진영은 18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 7위다. 선두인 미국의 로런 코글린(12언더파 204타)과는 6타 차다.

고진영은 LPGA 투어에서 15승을 쌓았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이다.

6타 차를 뒤집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1년 3개월 만이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2번 홀, 4번 홀, 6번 홀 징검다리 버디 3개에 이어 8번 홀과 9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 9홀에서 5타를 줄인 그는 후반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4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가 15번 홀 보기를 범했다.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마지막 세 홀은 파로 막았다.

고진영은 "전반에는 버디 기회가 많았다. 퍼트도 많이 성공했다. 후반에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았다. 그래도 강풍 속에서 플레이를 잘했다"고 말했다.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한 코글린은 3주 전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위민스 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31세에 깨어난 우승 감각이 다시 한번 꿈틀거리고 있다.

미국의 메건 캉이 2위(11언더파 205타), 잉글랜드의 찰리 헐, 독일의 에스터 헨젤라이트가 3위(9언더파 207타)에 위치했다. 헨젤라이트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다.

고진영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아림이 공동 14위(2언더파 214타)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