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비관론 심화에...1~7월 외국인직접투자 30% 급감

2024-08-16 20:49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 [사진=AFP·연합뉴스]

올해 1~7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1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중국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9.6% 감소한 5395억 위안(약 102조1300억원)에 그쳤다. 대중국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 1∼2월(전년 대비 19.9% 감소)을 시작으로 1∼4월(27.9% 감소), 1∼6월(29.1% 감소) 등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심화하면서, 올해 대중국 외국인직접투자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중국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폭스바겐·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