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 업무협약 체결

2024-08-16 17:03
도·평창군·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 협약 맺어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16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평창군, 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와 함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을 위해 도와 평창군, 선양회가 공통된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체결하게 되었으며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퇴우 정념 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조선왕조실록·의궤 선양을 위한 홍보 및 정보 교류’ 등이며 분야별 세부 협력방안은 향후 실무자간 상호 협의를 통해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 2023년 1월 오대산 월정사를 방문해 퇴우 정념 주지스님과 함께 조선왕조실록·의궤 귀향 맞이를 함께 점검했으며 환지본처를 온 국민들에게 알리고 조선왕조실록·의궤의 가치와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

이에 2023년에는 환지본처에 앞장서주신 이채익 의원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에게 명예도민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500년 전부터 월정사 주지스님께서 실록을 지키는 책임자셨는데, 지금도 변함없이 지켜주고 계신다”면서, “귀중한 자료를 110여 년의 세월을 거쳐 어렵게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널리 알려야 한다”며 “도에서도 선양을 위해 평창군과 선양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는 지난해 11월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지본처(還至本處·제자리로 되돌아감)를 주도한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환수위원회’를 계승한 단체다.
◆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
강원특별자치도는 16일,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상반기에 적극행정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8명의 공무원(최우수 1명, 우수 3명, 장려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부서, 동료 직원 등이 추천한 후보자 중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강원특별자치도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우수공무원(최우수)에는 전국 최초로 늘봄학교와 어르신일자리를 연계해 ‘강원형 늘봄학교 사업’을 추진한 폐광지역지원과 장훈철 사무관이, (우수)에는 강원자치도가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바이오헬스과 박용호 사무관, 공동주택 품질점검 대상을 소규모 단지로 확대한 건축과 김동석 주무관, 석탄경석에 대한 폐기물 규제를 개선한 규제혁신과 최일규 사무관이, (장려)에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강릉 유치에 기여한 농정과 황기중 사무관, ‘119 신고·접수 처리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을 직접 개발한 인제소방서 길형준 소방장,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위해 보험,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 소상공인과 강보선 주무관,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서비스 발굴로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한 농업기술원 박종원 농촌지도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자치도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자의 의견을 반영해 근무성적 가점,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 특별휴가 등의 인사 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오늘 받는 수상자는 도 핵심 중의 핵심 사업을 이끈 숨은 주인공들”이라며 직원 한 명 한 명 호명해 공적을 이야기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고, “앞으로도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도민의 언어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