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선정

2024-08-16 15:02
신활력산단에 200세대 주택 공급…'완판' 기대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대상지 계획도[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지역 근로자들과 청년들을 위한 200세대의 주택이 들어선다. 

민선8기 들어 삼성전자 등 ESG기업 유치에 이어 안정적 주거환경까지 마련되면서 심덕섭 군수의 ‘신활력산단 완판분양’에 속도감을 더할 전망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고수면 소재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총 200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인근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된다.

주택도시기금에서 건설비의 최대 80%(320억원 상당)를 지원받는다. 

전용면적 36㎡ 100호, 56㎡ 100호가 공급되며, 올 하반기 LH전북지역본부와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는 교통인프라(고속도로 2곳 교차)와 문화복지(고수복합문화체육센터), 직주근접의 근로자 숙소를 갖춘 명품 첨단산단으로 도약하게 됐다.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삼성전자 호남권 물류거점)는 근로자 500여명의 직·간접 고용을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 통신소자형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인 ㈜지텍의 경우에도 100명 이상의 고용이, 올리고당 등을 만드는 ㈜에스비푸드도 70명의 신규 고용이 예정돼 있다.

특히 ‘정부가 지원하는 주택공급’은 앞으로도 다수의 기업들이 고창으로 투자와 입주를 결정하는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국 지자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창신활력산단의 활성화와 지역발전 가능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심덕섭 군수는 “200세대의 주택공급은 고창군과 신활력산업단지가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고창군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행정을 펼쳐 산단 완판 분양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은 16일 오전 고창 문수사(주지 태효스님)에서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된 ‘고창 문수사 대웅전’의 보물 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심덕섭 군수를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 경우 주지스님, 내장사·내소사·개암사 주지스님, 중앙종회원 10여명의 스님들과 불교 신도들이 함께 해 ‘고창 문수사 대웅전’ 보물 승격을 축하했다. 

이날 심덕섭 군수는 문수사 태효 주지스님에게 보물지정서를 직접 전달하며 축하했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측면까지 공포(栱包)가 설치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다포계 맞배지붕의 특징을 갖고 있는 건축물이다. 

조선 전기이후의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인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공포의 형태와 짜임은 1653년(효종 4) 중창 당시의 형태를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학술적·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팔작지붕에서 맞배지붕으로의 변화가 있었음에도 다포계 맞배지붕의 기법과 양식을 충실하게 갖춰 장엄적인 효과를 극대화했고, 단청 역시 문양사적 특이함과 천연재료 특성의 옛 기법이 남아 있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아 보물로 승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