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103조원…정부 연간 전망치 상회 外
2024-08-14 22:05
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103조원…정부 연간 전망치 상회
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의 올해 적자 규모 전망치 91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총지출이 늘었지만 세수감소로 적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적자 규모가 20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올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으로 지출이 크게 늘었던 2020년 110조50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한해 전체 예상 적자를 넘어선 것은 2014년과 2019년,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6월까지 늘어나다가 연말로 가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올해도 7월 부가세 수입이 들어오면 적자 폭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6월까지 국세 수입은 16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조원 줄었다. 부가가치세가 5조6000억원, 소득세가 2000억원 증가했지만 16조1000억원이 줄어든 법인세 감소폭을 상쇄하지 못한 탓이다.
폭스바겐·아우디, 전기차 전 차종 'LG·삼성' 배터리…중국산 '제로'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한 전기차에는 모두 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나타났다.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스포트백 포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전기 SUV인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의 배터리도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 들어갔다.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 포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나뉘어 탑재됐다.
기아의 전기차 7종 중 소형 모델인 레이EV와 니로EV 일부 모델(SG2)에만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나머지 차종에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탑재됐다.
중국 생산 차인 BMW iX3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국내 동급모델인 제네시스 GV70에는 SK온 배터리가 적용됐다. iX3 가격은 8260만~8460만원으로 GV70보다 약 1000만원 높다.
BMW의 iX1에는 CATL이, 나머지 전기 세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경우 16개 전기차 모델 중 13개에 중국 배터리가 탑재됐다.
AMG EQE 53 4MATIC+, EQE 350 4MATIC, EQE 500 4MATIC SUV, EQS 350, EQE SUV 500 4M의 배터리도 파라시스 제품이다.
EQE SUV 350 4M에는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EQA는 시기에 따라 CATL와 SK온의 배터리가 사용됐으며 EQC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EQB에는 SK온이 사용됐다.
질병청장 "코로나19, 8월 말까지 유행…다음주부터 치료제 추가 공급"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할 때 8월 말까지 (유행이)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음 주부터 치료제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 청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8월 2주 차에는 2월 유행의 정점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이런 증가세는 2022∼2023년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재고량이 소진되고 있는데, 예비비를 확보해 치료제 긴급 추가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 도입되는 치료제 물량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이고, 그다음 주부터는 충분히 공급돼 원활하게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