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부산시의원, 2024년 IVLP 한국 대표로 선정
2024-08-13 12:25
여성 정치와 리더십 주제로 미국서 3주간 연수 예정
IVLP는 1940년에 시작된 미국 정부의 초청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각국의 차세대 지도자들을 선발해 특정 주제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로서 그 명성이 높다.
한국에서는 과거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과 한승수·정일권·남덕우 전직 총리들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바 있으며, 해외에서는 영국의 마가렛 대처와 토니 블레어, 호주의 첫 여성 총리인 줄리아 길라드 등도 IVLP의 졸업생들이다.
서 의원이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여성 정치와 시민사회 프로그램(Women in Politics and Civil Society Program)"으로, 전 세계 19개국의 대표자들이 모여 여성 권익 향상, 여성 정치 참여, 여성 리더십 등을 주제로 연수를 받게 된다.
서 의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내 관련 전문가 및 다른 국가의 대표자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관련 기관을 방문하며 문화 체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지연 의원이 한국 대표로 IVLP에 선정된 배경에는 그녀의 탁월한 의정활동이 있었다. 서 의원은 제9대 부산시의회 개원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그녀는 ‘암관리 지원 조례안’,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통해 부산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법안을 다뤄왔다.
특히, 서 의원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부산시 가임력 보존 지원 조례’를 제정해 여성 정책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 조례의 제정은 여성 건강과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했으며, 이 공로로 서 의원은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지연 의원은 IVLP에 한국 대표로 초청된 소감에 대해 "한국 대표로 여성 정치 분야를 논할 수 있는 국제지도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정치 및 시민사회 구조를 직접 체험하고, 미국 내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의원은 "미국 대선을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점도 매우 뜻깊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의 여성 네트워크를 국제적으로 확대하고, 한국 정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습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서지연 의원의 이번 IVLP 참여는 부산 지역 정치뿐만 아니라 한국의 여성 정치와 리더십 발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 의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의회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서 쌓은 국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의 여성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서지연 의원의 IVLP 선정은 부산시와 한국 정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귀국 후 그녀가 펼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