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탄소저감 속도...'건설자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

2024-08-13 13:45

이주용 삼성물산 건설부문 조달본부장(사진 오른쪽)과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기술본부장이 13일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탄소 저감을 위해 주요 협력사와 협력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탄소발자국 인증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과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 정보를 표시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국제 환경 규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물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삼성물산 협력사의 인증에 소요되는 수수료와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8개 협력사, 16개 건설자재를 대상으로 환경성적표지 인증뿐만 아니라,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저탄소제품 인증 취득까지 지원한다.

또 삼성물산은 직접 개발한 탄소 저감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을 위해 협업 중인 협력사의 보도블록∙마루바닥재∙강관∙타일 등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향후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주용 삼성물산 조달본부장(상무)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협력사의 환경인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동반성장과 함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의 유통과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