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인근서 규모 4.4 지진…"진원 얕아 피해 커"
2024-08-13 07:58
12일(현지시간) 낮 12시 20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근처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최초 추정된 지진 규모는 4.6이었다가 살짝 낮아졌다.
USA투데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LA 시청에서 북동쪽으로 약 10.5㎞ 떨어진 하이랜드 파크 서쪽 4㎞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2.1㎞다. 진원이 특히 얕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고 USA투데이는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전 지역에서 지진이 강하게 느껴졌으며, 주민들은 유리잔과 접시가 여러 곳에서 덜컹거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진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국립기상청은 쓰나미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지 6일 만이다.
이에 따라 LA 시내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남부 전역에서 흔들림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