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 '으뜸'
2024-08-12 17:24
지난해 이어 올해 성과평가도 'S등급'…사업비 254억원 확보
특히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한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강화 등의 학생중심의 학사구조 유연화와 전공탐색 및 진로설계 지원을 위한 교과목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2일 전북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전국 37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대학별 자율적 교육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교육혁신 계획 평가에 이어 올해는 교육혁신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지난해 교육혁신 계획 평가에서도 전북대는 최고 등급을 받아 71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23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올해 역시 전북대는 최고 등급 평가를 통해 128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총 254억원의 사업비로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및 지역사회 상생발전 사업 추진의 동력을 마련했다.
이로써 전북대는 국립대학혁신사업을 통해 최근 2년간 500억원 가량을 교육개혁이 투입하게 돼 글로컬대학30 사업과 함께 능동적 교육개혁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전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모집단위 광역화와 학생 전공선택권 강화 등 학사구조의 유연화와 체계적 전공탐색 및 진로설계 지원을 위한 교과목 운영, 평생지도교수 및 전문상담사의 맞춤형 상담, 대학생활 적응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 등 다면적 학생 지원체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전공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106개의 모집단위를 46개로 전면 광역화하고, 모집정원 4054명 중 3080명을 융합자율전공학부, 단과대학별 계열모집 등 무전공으로 선발함으로써 미래사회 융합형 인재 육성의 기틀을 다졌다.
양오봉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가속성, 변동성, 불확실성 및 지식의 반감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육성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한 전공 자율선택제 전면 시행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혁신적 교육과정 운영, 디지털역량 인증제 도입,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학습법의 혁신 등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