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와 갈등' 안세영, 조만간 입장 발표..."싸우자는 것 같아"
2024-08-12 16:30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폭로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한다.
12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안세영 측 관계자는 "이번 주에 입장문을 낼 것"이라며 "안세영의 발언은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 자료를 보면 싸우자고 하는 것 같다. 안세영 같은 사례가 또 나왔을 때 보듬을 수 있는 협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반박했다. 오히려 안세영에게는 올해 2월부터 전담 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안세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의 발언으로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저의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축하를 받은 후 말하도록 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파리 올림픽이 12일 폐막함에 따라 안세영은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