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거대 포털 불공정 편집 문제 TF 구성...19일 네이버 본사 방문

2024-08-12 15:21
14일 '독과점적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성 강화방안' 세미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포털 불공정 개혁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2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거대 포털의 뉴스 편집 문제 등을 다루는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오는 19일 네이버 본사를 방문한다. '포털 불공정 개혁 TF'에선 거대 포털의 독점적 지위 남용과 관련된 문제점을 짚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 명예 훼손 허위 보도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뉴스타파'가 포털 뉴스콘텐츠제휴사(CP)로 선정된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015년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에 뉴스 공급 매체를 심사·선정해온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는 공정성 시비와 위원들의 편향성 논란에 지난해 5월부터 잠정 중단됐다가 조만간 활동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TF 1차 회의에서 "뉴스 포털이 기사 배열에 공정하고 뉴스 공급사와 상생을 도모해,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우선하면서 사회적 책임성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TF위원장은 포털 뉴스 서비스를 두고 "대형 포털의 폐해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F는 오는 14일 공정거래위원회·개인정보위원회와 함께 '독과점적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19일에는 네이버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