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 혁신공정사업 통해 'OLED 대중화' 속도

2024-08-12 14:21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서 성과 소개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이 지난 6일 '2024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담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오는 14일부터 개최되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디스플레이)를 통해 소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혁신공정사업은 잉크젯 프린팅 기술, 초형광 소재 등 △혁신 소재·공정기술과 롤러블·폴더블 등 △신축·자유 형상 기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자동차·웨어러블 등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통한 OLED 초격차, 초저원가 실현과 신시장 창출 등을 목표로 총 370여개 기관이 협력해 74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 출범이래 롤러블, 스트레처블 등 다양한 폼팩터에서 세계 최초·최고 기술을 개발하며 다수의 연구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혁신공정사업의 정량적 성과 뿐만 아니라 자동차, XR 등 신시장 창출 및 혁신 소재‧공정 관련 우수 연구개발 과제의 추진 내용과 기술적 성과를 정리한 성과 홍보집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의 구축장비, 기업지원 일정 등 주요 기능도 성과 홍보집을 통해 함께 소개된다.

OLED 증착기, 이온주입기, 이온빔시스템 등 OLED 공정장비 및 시험·평가 장비 총 65대의 장비가 입고될 예정인 혁신공정센터는 장비구축 로드맵 소개를 통해 소부장 기업 지원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혁신공정사업을 통해 확보된 TFT 백플레인, 발광층 형성 등 OLED 소재공정 기술을 무기로 성능 개선 뿐만 아니라 가장 핵심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이 어느 때보다 매섭게 OLED 추격에 나서고 있는 만큼 폴더블, 스트레처블 등 다양한 폼팩터 기술을 기반으로 소방안전, 패션, 자동차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혁신공정사업이 OLED의 대중화 시대를 여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혁신공정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까지 OLED 시장의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발굴하고 사업화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