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국가예산 확보에 '마지막 스퍼트'

2024-08-12 11:59
긴급 전략회의 열고 전북 핵심사업 대응전략 최종 점검
김관영 도지사 "미래 위한 예산, 반드시 확보"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마지막 1주일 대응을 위해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사업별 대응전략 최종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12일 개최된 이번 회의는 기재부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드는 가운데 지난 5일 개최된 1차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쟁점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사항 점검과 추가 대응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실·국장들의 지난주 중앙부처 등 활동결과와 사업별 기재부 예산심의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쟁점사항에 대한 기재부의 협상안 제시 등에 대비해 대안 마련을 검토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전략을 바탕으로, 기재부 심의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중앙부처 및 중앙 정치권 네트워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실·국장들이 남은 기간 국회를 방문해 마지막 순간까지 예산요구액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략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기재부 2차관을 면담해 현안사업들의 예산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번주 중에 여야 주요 인사, 중앙부처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확보해야 할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전북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라며 “도와 시·군, 정치권이 혼연일체가 돼 전북특별자치도의 핵심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바이오 벤처펀드 투자사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 첨단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 파트너를 공개 모집한다.

도는 오는 30일까지 ‘2024년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를 결성하기 위한 레드바이오 분야 투자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동물용 의약품, 마이크로바이옴 등 첨단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함으로, 도와 정읍시가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출자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영호남 특구펀드’도 올해 하반기에 최소 500억원 이상의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전북지역의 펀드 결성액은 올해만 299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도의 투자 규모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서울(830억원), 경기(255억원) 외에 연간 200억원 이상의 출자 약정을 하는 지자체로는 유일하다. 이는 지역 내 벤처기업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도는 이번 출자 제안서 접수를 마친 뒤 1차 서류 평가, 현장 실사, 2차 발표 평가를 통해 9월 20일 우선 협약 대상 투자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투자사는 연내 벤처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도는 민선8기 들어 벤처펀드 1조원 시대를 선언하면서 벤처펀드 출자를 위해 펀드 전문관을 지정(2022년 11월)하고, 지속적으로 벤처펀드를 결성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