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이기흥 체육회장 "안세영과 진솔한 대화, 필요시 제도 개선"
2024-08-11 19:38
금 13개, 초과 성과 배경엔 "현장 중시, 지도자들의 위기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대표팀 운영 등을 비판한 안세영(22·삼성생명)에 대해 한국에 돌아간 뒤 이야기를 들어 보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폐막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국제회의 공간인 메종 드 라시미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안세영에 대해 "잘 마무리하고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어 볼 것"이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면 손보고, 혹시라도 오해가 있었다면 진솔한 대화를 통해 정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수확한 후 대표팀 운영 등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기대를 뛰어넘은 성과를 만든 원동력에 대해선 현장 의견을 최우선으로 한 것과 지도자들의 위기감을 꼽았다. 이 회장은 "국민들께서 많은 성원을 해주셨고, 지도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헌신했다"며 "전체적으로 체육인들이 엘리트 스포츠 위기 속에 위기감을 가지고, 꼭 해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진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