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올림픽 사용 물품 60만개, 중고 시장에 나온다

2024-08-10 18:34
전체 물품 10%
온·오프라인 판매
자원 순한 위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중앙)이 지난 3일(한국시간) 파리 에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경기장에서 마스코트,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 사용된 장비와 물건 60만개가 내달부터 온·오프라인 중고 시장에 나온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피가로에 따르면 판매 품목은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쓴 모자, 유니폼, 배드민턴 셔틀콕, 선수용 수건, 메달 수여식 때 게양된 각 국가의 국기 등이 포함된다.

이번 올림픽·패럴림픽에는 총 600만 개 가량의 제품과 장비가 사용됐다. 조직위원회는 이 가운데 약 10%를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는 패럴림픽 이후인 내달 15일부터 10월 중순까지다. 파리, 릴, 낭테르, 몽펠리에, 비시, 렌 등 전국 약 24곳에서 판매된다.

올림픽·패럴림픽 사용 물품을 중고 시장에 내놓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도 내놓는다.

일부는 연대 차원에서 스포츠 클럽이나 협회에 기부한다.

카롤린 루이 조직위 순환 경제 담당은 "대회 개최에 필요한 600만 개의 장비를 모두 재활용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