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한국 레슬링, 출전 선수 3명 전원 탈락... 올림픽 도전 마침표
2024-08-09 22:17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명의 출전 선수 중 단 한 명도 1라운드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찬(강원체육회)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1라운드에서 쿠바의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에게 0-7로 완패했다. 로페스의 결승 진출로 나선 패자부활전에서도 아민 미르자자데(이란)에게 0-9로 졌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에 출전한 김승준(성신양회)도 16강전 1라운드에서 만난 아르투르 알렉사냔(아르메니아)에게 0-9로 패했고, 패자부활전에서 루스탐 아사칼로프(우즈베키스탄)에게 2-8로 완패했다.
결국 한국 선수 3명은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한때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꼽혔던 한국 레슬링은 2012년까지 회장사를 맡았던 삼성이 퇴장하면서 서서히 저물었다. 이렇다할 유망주를 발굴하지 못한채 경쟁력은 떨어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