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태권도 金 도전' 박태준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2024-08-08 01:13
8일 오전 4시 37분 결승
상대는 가심 마고메도프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준결승전에서 한국 박태준이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결승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8년 만에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태준의 말이다.

박태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를 2대0(6-2 13-6)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다. 8일 오전 4시 37분부터 시작된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로 종주국 체면을 구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명예 회복을 노린다. 이제 8년 만의 금메달까지 1승을 남겨놨다.

박태준은 "모두가 예상하던 선수가 올라왔다. 더 공격적으로 했다. 준결승 이후 4시간 정도 휴식 시간이 있다. 몰빵하는 작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준은 "12년 만에 내가 이 체급 결승에 올라 영광이다. 금메달이 목표다. 지금에 안주해선 안 된다"며 "떨리지 않는다. 관중이 많으니 여유가 생긴다. 결승 상대의 스타일을 분석할 것이다. 잘 회복한 뒤 결승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