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연이틀 상승…1.8% 오르며 2560선 회복
2024-08-07 15:57
코스닥, 제약·바이오 강세에 2.14% 상승 마감
코스피가 7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엔화 강세가 완화되면서 이틀째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6포인트(1.84%) 오른 2568.4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88포인트(0.27%) 내린 2515.27에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2.88%까지 오르다 상승 폭을 다소 줄였으나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45엔을 하회하던 엔화가 우치다 일본은행(BOJ) 부총재의 다음 금리 인상 시 조심해야 할 요소가 더 많다고 언급 이후 147엔을 넘는 등 엔화 약세가 진행됐다"며 "이 소식에 일본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했고 한국 등 여타 아시아 시장도 동반 상승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9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7억원, 기관은 306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79%), 의약품(5.07%), 통신업(3.91%), 보험(3.51%), 전기가스업(2.82%) 등 대부분이 강세였다. 화학(-2.85%)는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연이틀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5.67포인트(2.14%) 오른 748.5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포인트(0.14%) 내린 731.82에 개장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인 각각 1256억원, 3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603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알테오젠(1.79%), HLB(2.62%), 삼천당제약(4.39%), 셀트리온제약(7.53%), 클래시스(12.25%), 리가켐바이오(7.43%), 휴젤(12.83%) 등 제약·바이오 업종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17%), 엔켐(-3.9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약(5.55%), 오락문화(5.22%), 의료정밀기기(4.86%), 기타서비스(2.73%), 금속(2.59%), 운송(2.51%) 등 대다수가 올랐고 금융(-1.48%), 일반전기전자(-0.02%)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