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아이즈 대표, 가상인간 메신저 '우루루'로 AI시대 주도
2024-08-07 15:46
남궁훈 아이즈엔터 대표이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전했다.
아이즈엔터는 지난주 비공개 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당사가 바라보는 AI 시장과 세가지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디어유와 함께하는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 △우루루 등이 대상이다. 이 중에서도 우루루를 회사의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남궁 대표는 AI 시대가 도래하며 한글의 방어막이 옅어지고 있다고 봤다. 과거에는 고유 언어인 한글이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내수 성장 방어막 역할을 했지만, 그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 다수의 기업들이 AI 기반기술인 초거대언어모델(LLM)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제는 이용자를 위한 기업‧개인간 거래(B2C) 모델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AI 시대에 경쟁력 있는 접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AI 시대에는 성장 기회의 중심축이 '공간'에서 '인간'으로 이동하며, AI 휴먼인 사이버 인간이 큰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를 통해 AI는 단순 작가의 역할은 물론, 소설‧영상‧드라마 제작까지 순식간에 할 수 있게 된다. 남궁 대표는 "AI가 창작의 전 과정을 이뤄낼 수 있는 만큼, AI 작가와 같은 직업과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창작 시대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AI 시대를 여는 첫 마중물은 '텍스트'가 될 것이고, 지금의 메신저와 비슷한 형상을 띌 것이라고 봤다. 다만 현재와 다르게 'AI 가상인간'과의 소통이 대중화되며, B2C2C(기업‧개인간 거래, 개인간 거래의 결합) 모델로 새로운 시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궁 대표는 "AI 시대를 준비하며 인간과 가상인간의 공존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즐기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가상인간 메신저 프로젝트명을 우루루(가제)로 칭했다"고 전하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설립된 아이즈엔터는 인터넷, 게임, 메신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AI시대의 새로운 놀이 문화와 소통을 제시하는 AI플랫폼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