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들, 美제재 대비해 삼성 반도체 사재기"
2024-08-06 18:06
HBM2E모델 집중 비축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에 대비해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축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와 바이두 등 중국 IT 공룡들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까지 삼성전자 HBM을 사재기하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투자자문사 화이트 오크 캐피털의 노리 치우 투자 디렉터는 "중국 내 기술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고, 다른 (HBM) 제조업체들의 생산 전량이 이미 미국 AI 기업들에 의해 주문 예약이 돼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HBM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당국이 이번 달 중으로 HBM 규제에 관한 세부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