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태권도 7일부터 시작…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역대 최대 규모 기대감"
2024-08-05 23:25
34명이 8개 체급에서 경쟁, 역대 최대 규모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최고의 경기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대회가 열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리 올림픽 태권도 일정은 이틀 후인 7일 남자 58㎏급 예선 경기로 시작한다.
조정원 총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랑팔레는 역대 가장 웅장한 경기장이라 봐야 할 것"이라며 "선수들과 국제 심판들이 경기장에 들어오면 깜짝 놀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랑팔레의 유리 천장 구조에 따른) 더위가 걱정됐지만 파리시가 상당한 돈을 써서 아름답게 개조했고, 에어컨까지 완비했다"고 흡족해했다.
아울러 조 총재는 전자호구가 도입된 2012 런던 올림픽 이전의 시기를 언급하며 "재앙 같았다"고 돌아본 조 총재는 "전자호구와 영상 판독 시스템이 들어온 후 판정 시비가 일어나지 않는다. 선수, 지도자 모두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올림픽이 끝날 때마다 우리는 규정에 변화를 줘왔다"며 전자호구 시스템과 4D 리플레이 등 최신 기술 덕에 더 공정하고 투명한 판정이 가능해졌다고 힘줘 말했다.
조 총재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하는 점을 특히 강조하며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감사한다. 수년간 열심히 준비해줬다"며 "모든 게 잘 됐다. 하지만 마무리를 위해 이틀이 더 필요하긴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