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체조 여제' 바일스, 평균대서 떨어져…4번째 金 실패

2024-08-05 22:53

미국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가 평균대를 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5관왕을 노리는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예상치 못한 실수로 4번째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바일스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13.100점으로 5위에 올랐다.

앞서 바일스는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31일 여자 단체전, 1일 개인종합에 이어 3일 도마까지다.

바일스는 이날 결선에서 8명 중 5번째 경기에 나섰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지만, 평균대 아래로 떨어졌다.

당황한 표정을 지은 바일스는 평균대로 올라가 남은 연기를 수행했다.

바일스는 낙하 실수로 인한 감점(0.3) 외에도 실수가 나온 동작에서 점수를 받지 못했다. 수행 점수도 다른 선수들과 1점 차이 났다.

금메달은 14.366점을 받은 이탈리아의 앨리스 다마토가, 은메달은 14.100점을 획득한 중국의 저우야친, 동메달은 14.000점인 이탈리아의 마닐라 에스포시토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