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경기침체 우려에 5만 달러선 붕괴···국내선 8000만원 깨져
2024-08-05 18:14
4만9513달러까지 하락, 올해 2월 이후 처음…'김프'는 5.25%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5만 달러 아래까지 추락했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경 비트코인 가격은 4만9513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5만9922달러까지 내려가며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 6만 달러가 붕괴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7240만원까지 떨어지며 8000만원 선이 깨졌다.
또 지난해 파산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네시스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진 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됐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제네시스 트레이딩 연계 지갑에서 약 1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1만6600개와 약 5억21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16만6300개가 다른 계좌로 이체되며 시장에 공급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약 5.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