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표 '채상병특검법' 내놔야...언제든 협의할 생각"

2024-08-04 12:43
"5일 본회의 열고, 오후 2시 자동 상정된 노란봉투법 의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찐한계' 인사보다 먼저 '찐한동훈표' 채해병 특검법을 내놓아야 한다"며 "행동도 실천도 없이 민주당 하는 일에 딴지만 걸 요량이면 변방에서 정치평론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과 다른 '찐한' 정책과 비전을 내놓아야 한다"며 "8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바로 한동훈표 채해병특검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채해병 특검법 제3자 안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 대표가 자신의 편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통해 한동훈이 제안하는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을 제안했다. 

한편 강 원내대변인은 "내일(5일) 본회의는 열린다"며 "1시 반에 의원총회를 하고 2시에 자동 상정된 노란봉투법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